당신을 말해주세요!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과정이었던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 당신을 말해주세요’ 연수를 다녀왔다. 미리 발송된 MBTI 테스트 결과에 따라(난 ENFJ-A) 다양한 그룹으로 나누어 팀빌딩을 통한 자아발견, 예술융합 향기 테라피 그리고 사진으로 쓰는 해방일지 이렇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진행팀인 ‘엄마의 방학’ 강사님들과 참가자 18명 모두가 연수에 정말 ‘진심’이어서인지 2박 3일 내내 화기애애했고, 숙소에서조차 웃음과 박수가 밤늦도록 끊이질 않았다. 재밌었던 것은 참가자 18명 가운데 나를 포함하여 5명이 E성향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I 성향이어서 그에 따른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다는 것. ” 전 극 I 라서요…전 아주 약한 E라서 ㅎㅎ…“ 매번 우린 자신들의 성격 성향을 이유로 질문이 들어오거나 할 때는 매 번 변명하기도 하고 피해가기도 하고. E와 I혹은 S와 N등으로 나누어 팀빌딩 하는 시간은 정말이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음악과 함께 한 향기 테라피 시간엔 음악가들의 성격과 함께 대표 음악가들의 음악도 듣고 어울리는 향기 테라피를 알게 되는 시간도 갖었는데, 난 베를리오즈와 같은 외교형이란다.
20가지 오일을 시향하고 직접 나만의 향기를 직접 제조해보기도 하고. 우리 모두 퀴즈 선물과 함께 예쁜 가방 선물을 받고 얼마나 행복해했는지… ㅎㅎ

이 연수의 강의계획표를 보고 특히 내 맘을 잡아당겼던 것은 코시국 때 인기드라마였던 박해영 작가님의 ’나의 해방일지‘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자신들의 해방일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는데, 사진과 함께 글을 적어 pdf파일로 만들어 페들렛에 공유하여 서로의 작품을 읽고 공감하며 추천사와 소감을 적는 과정은 정말이지 흥미롭고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게다가 몰입감도 엄청?났던 어쩜 이번 연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시간이었던 듯.

기흥 HL인재 개발원에서 숙박하는 동안 식당에서 제공해주는 맛있는 식사와 간식까지 먹으면서 연수도 즐기고, 전국에서 참여한 나와 다른 예술 현장에서 일하시는 샘들을 만날 수 있으니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무료!인걸!!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연수에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까? 10년 전부터 입이 닳도록 아르떼 연수를 홍보하지만 이곳도 부익부 빈익빈이 작용하는지 한번 한 사람은 계속 하지만 안해본 사람들은 얼마나 좋은지 모르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9월에도 많은 연수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으니 꼭 참여해보기 바란다. 작년에도 느낀거지만 안타깝게도 연수 정원보다 매번 미달. 제발 기제된 연수 대상에 기죽지말고 무조건 관심있는 분들은 꼬~~옥 신청해 보길 강추!!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게 가장 잘 사용되고 있는 곳이 ‘아르떼아카데미’ 이곳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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