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이 나에게 오다!

지난 일요일 오후, 내 인생의 또 다른 장이 열렸다. 남편과 함께 시작한 ‘텃밭가꾸기’에 이어 어쩜 앞으로 우리 부부의 즐거운 루틴이 될 것 같은 태극권(Taichi)과의 만남!
재야의 최고 고수 분 가운데 한 분이시라는 뢰이 윤승서 사부님과의 만남은 어쩜 이 매트릭스 세상에서 이제 때가 되어 만났을 뿐 당연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사실 난 아무 정보도 없이 그 분의 눈빛과 카톡방에 올리신 ‘ 왜 나의 포텐셜을 모두 발휘 못할까’ 라는 뼈때리는 글 하나만 보고 그 분께 배우기로 결정했다. 단 한번도 태극권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너무나도 우연하게 내 일상으로 훅 들어왔던 ‘텃밭가꾸기’처럼 태극권도 이렇게 내게로 왔다. 마치 이끌림의 마법에 걸린 것처럼. 그 날 나오신 12명 정도의 도반님들과 함께 세 시간동안 운동을 하고 두 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한 후 헤어졌는데, 매일 매일 가슴이 뛴다. 집에서도 온통 태극권이야기만 하게 되고.
함께 하는 도반님들은 또 어떤 분들인가? 애써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분들. 삼천년을 내다보는?? 스승을 두고 계시다는 현미샘에게 전화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이런 말을 해줬다. “ 선생님! 뭐가 신기해요? 다 시절인연이고 이제 미션을 수행하러 만난거에요. 때가 됐다는 거지. ” 엄청 웃었다. 정말 때가 된 것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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