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Africa!

오늘 태극권 사부 뢰이 윤승서님의 그림 및 사진 전시회에서 ‘희희락락 fun fun Africa!’ 연계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태극권 도반님들 그리고 뜻밖에 이화서원 김재형 선생님과 야안선생님도 오셨고, 꿈틀리 섬마을 인생학교 민경찬교장선생님과 언제나 응원해주는 정주샘도 친구분과 함께 참여하여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하던지. 신기한건 참여자분들 모두 뛰어난 리듬감각을 가지신건지 노래도 잘하시고 춤도, 연주도 너무 잘하셨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라서 그런건가? 얼마나 집중을 잘하시던지 캐논을 한번에 멋지게 마쳤다는.

내가 태극권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두 달도 채 안됬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많은 교류가 있었던 덕분인지 2년이 넘은 것처럼 벌써 추억도 많고 애정이 깊다. ㅎㅎ 왜 그런걸까? 모임이란게 이렇진 않은데… 새삼 누구와 함께 하느냐, 어떤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인가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것이란 생각이 요즘들어 더 강해진다. 공동체가 지향하는 자가 무엇인지에 따라, 또 리더가 누구인지에 따라 공동체의 힘은 엄청나게 달라지는 것. 그리고 그건 함께한 시간의 여부와 크게 상관이 없기도 하다.

‘뿌리민본’ 활동가이신 뢰이 선생님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땅과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일을 하고 계신다. 동시에 돈으로부터 해방되는 농사 및 적정기술을 보급하고 또 센터를 건립하려고 하신다. 남들에겐 멋져 보이는 외교관 생활을 내던져버리고 스스로 이런 힘겨운 일에 뛰어든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일은 아니다. 오늘 전시회에선 사진마다 담겨진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나눠주셨는데 참석하신 분들 모두 크게 공감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닌 스스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농법을 알려주는 것이 정말 더 중요하다는 것을. “ 진실을 움켜쥐지 못하면 기껏해야 무의미한 곳에 가서 노고를 낭비하거나, 심지어 인류를 더욱 비참으로 떨어뜨리는 시스템에 자기도 모르게 일조하게 된다. 반면, 진실을 보고 나면 활동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정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는 행동하느냐 눈감느냐 두 가지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 뢰이 윤승서의 ’아프리카 아시아 혁명 농사기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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