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 임수빈 작가의 ‘대칭적 네트워크 – 시선의 중심에서 만나기’ 전시와 연계한 오르프 워크숍 ‘경계 허물기’가 초등학생들과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오르프 워크숍은 2024년 4월 김유정 작가의 ‘깨어있는 사물들’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이어 조명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오르프 워크숍인데, 오르프 접근법을 기반으로 시각 예술과 융합하는 이러한 시도는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과 함께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한 예술적 상상력의 확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연계프로그램은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즐기다>’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것인데, 「박물관 ·미술관 주간」은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전국 박물관 ·미술관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라고 합니다.
임수빈 작가의 전시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시선 교환을 통해 대칭적 관계를 탐구하는 것으로, 전시 속 ‘Gaze 시리즈’ 작품은 스탠드 조명의 머리를 가진 형태로 관람객을 향해 고개를 돌리거나 불을 켜며, 기존의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오르프 워크숍 ‘경계 허물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음악, 움직임, 언어를 통해 전시의 주제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며,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존재들과의 대칭적 네트워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칭적 네트워크 – 시선의 중심에서 만나기>
: 전시 속 Gaze 시리즈 작품은 모두 스탠드 조명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고개를 돌려 우리를 쳐다보거나 다가가면 불을 켜서 관람객을 응시합니다. 전시장에서 항상 ‘보여짐'만을 당하던 전시물이 되려 우리를 쳐다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항상 인간이 모든 만물의 우두머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에게 임수빈작가의 전시는 인간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 – 식물, 동물, 미시 생명체, 기계들까지 ‘대칭적’으로 바라보기를 권합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과 함께 시각, 청각, 촉각을 비롯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비인간들과의 네트워크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대칭적 존재를 모빌로 만들어보는 조소 워크숍, 전시장에서 음악, 언어, 신체를 사용하여 참여자가 멋진 연주자가 되어보는 오르프 워크숍, 나만의 Gaze작품을 만들어보는 Gaze KIT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각 작품과 인간 사이 시선의 교환이 일어나는 전시를 통해 우리도 모르게 그어왔던 많은 존재들과의 경계를 조금은 허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 <대칭적 네트워크 – 시선의 중심에서 만나기> 4월 26일(토)~7월 20일(일)
프로그램 : 워크숍 & 교육
1)임수빈 작가와 함께 하는 Artist Talk : 5월 10일(토)
2)전시 연계 워크숍 1 <대칭 조각 모빌> 조소 워크숍 : 5월 10일(토), 5월 24일(토)
3)전시 연계 워크숍 2 <경계 허물기> 오르프 워크숍 : 5월 17일(토), 5월 31일(토)
4)전시 연계 교육 전시설명+Gaze KIT 만들기 : 5월 3일(토), 5월 4일(일), 5월 5일(월), 5월 6일(화), 5월 11일(일), 5월18일(일), 5월 25일(일) (총7일)
-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란?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전국 박물관 ·미술관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입니다.
「2025 박물관 ·미술관 주간」에서는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 (The Future of Museums In Rapidly Changing Communities)’를 주제로 박물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임수빈 작가님의 전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또한 조명박물관에서는 전시 관람 외에도 체험 학습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즐거운 문화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 조명박물관 사이트 https://www.lighting-museum.com/
-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이트 https://www.museumwee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