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가 내리던 오늘 오전에 화성시 소재 노진초등학교에서 오르프앤앙상블팀의 첫 공연이 있었다. 1-6학년까지 전교생이 64명. 교원수14명. 벗꽃과 개나리가 멋지게 피어있고 텃밭과 닭들도 있었던 소박함이 묻어나는 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지정받은 학교라고. 짧게 오고 간 대화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배려와 따뜻함이 그대로 느껴져 나의 질문이 무색해졌던 순간, 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겠다고 느꼈다. 무엇이든 그 중심이 아이들에게로 향해져 있는 것 같아서 감동이 느껴졌던 학교. 그 곳에서의 공연을 아쉽지만 무사히 잘 마쳤다. 앵콜! 이라고 외치는 학생들에게 연주곡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하라고 했더니 엘가의 ‘사랑의 인사’란다.
우리는 오늘 사랑의 인사로 시작해서 사랑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곡도 사랑의 인사로 마쳤다. 행복했던 하루, 고마워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