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르프 자격증 3급과정을 마치고. (늦은 후기)

2023년 9월 첫째주 주말부터 시작한 오르프 자격증 3급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과 근교 수도권에서 멀리 구미까지 새벽부터 분주하게 달려오신 선생님들, 참 멋지십니다!! 당신들의 열정이 우리 교실을 풍성하게 하고 신나게 만든다 생각합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추모 행사와 연대 시위로 매 주말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희동 우리들의 공간은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오는 서로를 배려하며 늘 먹을 것들을 챙겨오시는 모습은 사실 18년이 되도록 계속되는 우리 연구회의 전통입니다. 함께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우리 모두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날부터 가족처럼 지내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모습에서 저는 우리 교육 현장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교육 현장에 당신들이 계시니까요. 매번 오르프 과정을 진행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 이런 만남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인지 깊은 감동을 받곤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일들이 마치 멋진 선물을 주고 받는 것 같아 행복하고 뿌듯하다는. ㅎㅎ

멀리 일본에서 잠깐 나왔다가 저의 초대로 반나절 일정을 함께 해주신 김규도 교수님, 막 출범한 다스딩 소사이어티로 바쁘실 텐데 오후 한 나절동안 함께 참여해주셨던 함돈균 작가님! 두 분 덕분에 더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8월 음악교육학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오셔서 매 번 행복한 미소로 적극 참여해주셨던 이나경 선생님, 국민대에서 만나 다시 오르프 자격증 과정을 청강하신 이승임 선생님과 안미림 선생님, 우리들의 밴드를 언제나 풍성한 자료 창고로 만들어주시는 이형재선생님, 오랜만에 함께 참여하여 올해 1급 과정까지 마스터하겠다고 벼르고 계신 허용선생님, 우리들의 희망둥이 20대 유아 교사 이효정선생님, 매번 청강하면서도 이번 과정이 제일 좋았다는 이정주 선생님, 마지막 종강 날, ‘ 오르프 접근법은 유레카!였다고 소감을 말씀해주신 허정숙선생님, 참여하셨던 모든 선생님들께 응원과 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저와 함께 우리 과정을 더욱 더 풍성하고 알차게 만들어주시는 강명신, 이교희, 윤종백 연구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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