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습니다!!

멀리 제주와 대전에서 그리고 서울근교에서 모인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 종일 행복한 음악 놀이에 열중했던 소중한 순간들…

“ 우리의 모든 움직임이 예술이었구나… 울컥 하더라구요.”, “ 초등생을 둔 엄마로서 선생님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신다는 것을 알고 놀랐어요. 새삼 지난 9월 추모제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울컥했어요…”, “ 사람을 살리는 언어, 사람을 죽이는 언어가 있듯이 그동안 음악으로 아이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음악교육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음악시간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하는지 새롭게 결심을 하게 됬습니다….“…
“ 보여주는 공연을 하느라, 멋진 공연 결과만 생각하느라 아이들이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외면하고 아이들을 힘들게만 한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잘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감만 생각하느라 정작 내 자신은 즐기지 못헸는데 이번에는 내 자신에게 행복한 시간을 준 것 같아요. “, “ 음악을 전공해서 더 잘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틀에 갇혀서 나오질 못했네요. 더 많이 내려놓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데 뭔가 좋을 것 걑아서 참여하신 선생님, 대안학교와 유/초등/대학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음악치료,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오신 선생님들과의 아름다웠던 40시간의 이번 여정은 잊을 수 없을 만큼 특별했다.

워크숍 시작 시간인 9:30보다 30-40분 전에 미리 도착하여 리코더를 연습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 텀블러 사용을 추천했더니 누구 하나 빠짐없이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수강샘들의 평소의 철학을 읽을 수 있었다.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음악적 배경이 없으신 분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은 훨씬 더 자유롭고 진지해서 감동이 오곤한다. 전공자들이 오히려 힘겨워한다는. ㅎ

마지막 날 가진 나눔 시간에 우린 모두 뭉클함과 결연함이 교차했다. 이 세상을 더 밝고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 연대할 것임을 서로의 눈빛을 통해 확인했던 순간.
뚜벅뚜벅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아자 아자 화이팅!!

#오르프는즐거워 #오르프자격증3급과정 #오르프슐베르크접근법 #오르프슐베르크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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