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리비행-덴마크탐방

지난 1월에 제가 다녀왔던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님과의 덴마크 교육 탐방이 내년 1월에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덴마크에 관심을 갖고 계신걸로 아는데 꼭 한번 다녀오시길 강추합니다. 겨울 코펜하겐은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아름다운 조명 때문인지 도시 전체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모습 때문인지 활기를 느낄 수도 있었고, 덴마크 사람들의 친절함 그리고 우리가 만났던 학생들의 당당했던 모습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호수와 숲, 나무들 때문에 초록초록한 도시가 정말 매력적이며 탐방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오연호 대표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지요. 가기 전엔 비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되었는데, 가서 경험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정 하나하나 그리고 음식이나 숙소, 투어 일정이 정말 다른 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일행 25명 가운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이 7-8명 정도 되었는데 막내둥이 초3 남학생의 축구장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으시고 숙소로 가던 버스를 돌려 저녁 노을아래서 11팀이 축구할 수 있다는 엄청 큰 축구장에서 축구하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한 추억입니다. 이렇게 융통성있는 여행이 가능할까요? ㅎㅎ 사실 이런게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속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기관을 탐방하는 것이 여행의 주된 목적이지만 그 밖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티에트겐 기숙사, 자연 풍광과 너무나도 조화로운 루이지애나 미술관, 일명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우는 왕립도서관, 밤에 배를 타고 둘러본 아름다운 도시 야경, 게다가 한국 대사관도 방문하여 대사님과의 즐거운 차담과 브리핑, 코펜하겐 시청 환경과에서 들었던 도시 계획 비젼, 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방문했던 스웨덴 말뫼 도서관… 모두 너무나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후에 있었던 특별한 일정들 중엔 현지인 교사와의 대화, ‘코펜하겐 호떡장사’로 국내에서 유명한 김희웅군과 레고에 입사한지 석달됬다는 전직 영어교사와의 만남도 있었는데 특히 김희웅군은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꿈틀리 비행을 했었고, 대학 졸업 후 덴마크에 와서 지금은 북유럽에 한국 식당과 언론회사를 운영하는 멋진 기업가가 되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것이 아닌지요. ㅎㅎ

혼자 가도 좋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도 좋을 것입니다. 참여자 대부분은 교육과 관련 있는 분들이셨지만 몇 년동안 적금을 부어 자녀 두 명을 동반하신 주부도 계셨습니다. 사실 지내는 동안 금방 우리 모두가 ‘가족같다!’는 생각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게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이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반드시 가기 전에 다음의 책들을 꼭 읽고 가시기 바랍니다. 오연호 대표님이 쓰신 책들인데 단연코 대한민국 최고의 덴마크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오래전에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 잊고 있었던 여러분들의 꿈이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여정에 있어서 한번 쯤 멋진 시간을 덴마크에서 누려보시길! 그리고 꿈틀거렸던 꿈을 일깨워보는 시간이 되시길! 여행과 책들 모두 강추입니다!!

  •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notice_detail.aspx?pBBS_CD=000001535130
  • 그리고 이 홈피엔 다음의 링크 외에도 덴마크 관련 글들과 사진들이 많이 있으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https://koss.or.kr/584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